안녕하세요, 직업반 12기 수료생 김동현입니다.

어느덧 8주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어,
먼저 수료하신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감사의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국내에 에스알아카데미와 같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커리큘럼을 통해 배움의 장을 열어주신
박무승 센터장님 고맙습니다. 기업가다운 프론티어 정신 엄지척입니다.
그리고 8주간 애들마냥 이것 저것 귀찮게 물어 보고, 이런 저런 사고를 쳐도 항상 웃으시며
교육생 편의와 실력 향상을 위해 부처같은 미소를 지어 주시는 정은신 대리님 고맙습니다.

일단 이글을 쓰기전에 어떤 분들이 보고, 또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까 고민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했던 고민들과 별다르지 않고, 비슷한 분들이라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는 37살이고, 반도체회사 5년다니고, 5년간 떡볶이 팔아서 이 업종과 관련도 없었습니다.

제가했던 고민은, 이 나이에 새로운걸 배워서 될까? 누가 나를 써주긴 할까?
밥은 먹고 살 수 있나? 나중에 창업을 하면 고객들이 나를 찾아줄까? 등의
지극히 평범하지만 현실적이고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제야 8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3M 인증서 2개 받아가는 거라 아직 답을 찾진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이제부터가 시작일 듯 합니다. 일단 저는 교육 받기를 희망하시고 입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품되, 환상은 갖지 말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엄밀히 말씀드려, 자격증이 아니고 인증서 입니다. 3M의 인증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일정 실력을 검증 받았다. 이정도 이지 3M에서 받는 특별한 혜택도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우리가
이런 교육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간단하고 쉽게 말하자면,,, 고객에게 떳떳해지기 위해서입니다.
풀랩핑 기준으로 고객이 대략 160만원 정도를 지불하는데, 이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랩핑 인스톨러가 스스로 당당하게 내 작품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겁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입니다. 일반샵에서 그정도 실력을 갖추기 위해선
열정페이와 많은 시간이 걸릴테고, 샵사장의 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가늠할 길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장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카데미에 들어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저렴하고 빠른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인증서 받았다 하여 샵 운영하시는 분들의 실력을 평가 절하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교육프로그램이 우수하다 한들, 절대 실무자들의 노하우를 배울순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스스로 이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료하고, 인증을 받았다 한다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뭘 더 보완해야 하는지 스스로 인지하는 수준에는 이를 수 있습니다.
이걸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여기까지 왔다면, 그 뒤는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문가의 자질을 키워 배출하는 것이
이 교육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8주 교육으로 전문가가 된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사기꾼이겠지요.

제가 교육의 목적을 설명드리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여기까지가 현실적인 한계점임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3M 인스톨러 인증받았다고, 누가 모셔가거나 하진 않습니다.

시장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결국 본인의 임무입니다.
각오를 충분히 하신 다음에 시작하시고, 8주 동안은 다른 고민하지 마시고,
고객이 이정도 퀄리티면 만족하실까? 스스로 채찍질 하시기 바랍니다.

Pracice makes Perfect! 모두 화이팅!!!

아! 그리고 아카데미 통해서 좋은 인맥 쌓을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습니다.

저는 이제 일자리 구하러 다녀야 하겠네요^^;;

모두들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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